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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소규모 사업자 맞춤 노무관리" 강미혜 씨앤비웹에이치알 대표

노무관리 시스템 '노무로'…GS25 편의점 등 1만5000여개 기업 4대 보험 서비스 제공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2.01 11:13:16
[프라임경제] "특수고용직 근로자의 고용·산재보험 업무 등의 확대로 소기업 노무관리 필요성은 지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씨앤비웹에이치알은 업종의 특성에 맞는 노무관리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미혜 씨앤비웹에이치알 대표. ⓒ 씨앤비웹에이치알

노무사는 노동관계 전반에 대한 사항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근로자에 대한 부당해고나 △징계 △전직 △감봉과 △산업재해 신청 대리 업무 △인사관리 컨설팅 △노사 간 분쟁 발생 시 중재를 맡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 신청 관련 서비스 등 분야 전역을 아우른다.

노무관리 전문기업 씨앤비웹에이치알(대표 강미혜, 이하 씨앤비)은 자체 개발한 '노무로'와 클라우드 기반 '노무로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가맹사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등 1만5000여개 기업에 4대보험 관련 노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는 "(노무로는)△근로계약 △근태관리 △급여계산 △4대 보험 신고업무 △퇴직금 △원천세 등 전문 인력을 도입할 여력이 부족한 사업주를 위해 마련된 업무대행 플랫폼 서비스"라며 "누구든지 노무로 앱을 이용해 근로시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IT 기업·노무법인 사무소 협업 통해 전문성 높여"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과 4대 보험의 확대로 소기업 사업주의 노무 관련 업무는 증가하고 있으나, 소기업을 위한 노무 관련 시스템 및 서비스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씨앤비웹에이치알은 소규모 업체들을 위한 노무관리 시스템 '노무로'를 제공한다. ⓒ 씨앤비웹에이치알


씨앤비는 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인력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채용에서 퇴직까지 노무관리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주들이 노무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경우 노무법인에서 아웃소싱을 통해 직접 업무대행을 하는 등 사업주 기반의 노무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 대표는 씨앤비가 '양 날개'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다. 노무법인 사무소·IT업체와 협업해 노무관리 서비스가 진행되기 때문.

먼저 씨앤비 측에서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 노무법인의 공인 노무사들이 1차 데이터를 처리한다. 씨앤비측으로 다시 전송된 정보는 IT업체가 만든 전산 '노무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보기 쉽게 다듬어진다. 

그는 "세 개의 회사가 한 회사처럼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며 "창업 이후로는 (협업 구조에) 적합한 인재를 늘리고 내부 상황을 안정화했다면 현재는 고객을 늘려나가기 위한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관리만 28년…"앱·챗봇 통한 업무처리 목표"

강 대표는 중국어 강사로 일하던 중 외국계 회사의 노동법 업무 번역을 맡게 되면서 노무관리 분야에 눈을 떴다.

씨앤비웹에이치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씨앤비웹에이치알


이후 인사노무 관련 회사에서 28년간 전문가로 일한 그는 대기업 외 소상공인이나 소기업을 위한 노무관리 시스템이 없다고 느꼈다.

그는 "소상공인은 노무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알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며 "소규모 기업의 입장에서 관리비를 절감하는 방안에 집중하다 창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2015년에 만들어진 씨앤비웹에이치알은 해마다 약 10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다. 직원 수도 창업 대비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업무량이 배로 늘어난 탓이다.

빠른 성장 속도에도 놓치지 않는 부분은 보안과 안정이다. '노무로' 클라우드에 들어간 인사급여 데이터들은 보안과 안정을 기반으로 3년간 보관된다. 

강 대표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클라우드가 아닌 편의성을 높인 '노무로' 앱을 활성화 시 업종에 특성에 맞는 노무괸리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카페 노무관리 앱 △특수고용직 노무관리 앱 △편의점 노무관리 앱 등 사업별로 분야를 나눠 근로자가 앱에서 기초정보만 입력하면, 클라우드 HR 시스템에서 △전자근로계약서 △급여계산 △퇴직금 △4대 보험 업무 신고 등의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씨앤비웹에이치알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남아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고객이 행복할 수 있는 노무분야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의 ADP와 같은 HR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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