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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적극적 투자 확대 필요…목표가 '유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2.01 09:00:05
[프라임경제] SK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SDI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124% 오른 246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고객사 품질 이슈 관련 충당금을 쌓은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며 "2차전지 업체들에게는 일상적인 충당금이 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완성차 업체 및 빅테크 업체들이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도입중"이라며 "이제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벗어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CES 2021에서도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은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다.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 GM은 물론, 모든 완성차 업체 및 Baidu와 Apple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 및 활용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에서 CATL과 LG화학의 치열한 1위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SK그룹의 강력한 2차전지 점유율 확대 및 수직계열화 전략은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설비 투자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게 된다면 가치 할인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우호적 산업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장 전략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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