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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의힘' 정치공세 그만해야"

'北 원전 지어주려 했다' 주장 사실 무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2.01 14:44:22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북한 원전 추진'과 관련해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을 넘는 정치공세고 색깔론이다. 지난번에 말했지만 혹세무민하는 터무니 없는 선동이다"며 "터무니없는 의혹제기와 무분별한 정치공세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대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한반도 신경제 구상 USB'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 검토 차원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워주는 안을 작성한바 있다고 인정했다며 북한 원전 지시경위를 비롯한 USB 문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미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바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너무 나갔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설명이 있다면 건의하겠지만 지금처럼 정치공세가 이어진다면 법적조치를 검토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USB에 대해 기밀문서로 등록돼 있지만 야권의 정치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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