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브리핑]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소속회사 정규직…"공정한 채용절차 무시"

2021-02-02 16:01:41

- 제2 인국공 우려도…취준생 "열정과 노력 쏟아 스펙 쌓아도 허탈"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940여명이 1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정한 채용절차를 무시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원주시에 위치한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6개지역 11개 고객센터가 오는 9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이틀째인 2일에는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다소 줄어든 853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여전히 일부 고객센터 상담연결이 지연되고 있어 건보가입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킬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4년차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한 청원자는 민간위착업체의 정규직 근로자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것이 지나치다는 청원을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한 청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소속회사 내 정규직 직원의 공단 직고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게재된지 닷새만에 2일 11시기준 4549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채용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은 각자 공단의 이전의 채용공고문을 참조해 소위 말하는 스펙과 역량을 쌓고자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으며 공단의 직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아울러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객센터는 지속적으로 공단에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고객센터 직원들은 소속회사 내 '정규직' 직원이다. 사기업의 정규직 직원들을 준정부기관에서 직고용 해줘야한다는 법의 근거도 없거니와 그러한 근거가 있는 법률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정한 채용절차를 무시하며 사기업 정규직 직원들이 직고용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게 잘못된 요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치고 입사한 현직 직원들이 있다. 높은 경쟁률을 제치고 입사한 노력 또한 짓밟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 댓글에는 "공정은 노력과 능력에 대한 합당한 대가가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제2의 인국공 사태로 파급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허탈해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국민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있도록 현안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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