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2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 LG디스플레이
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이동훈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는 오는 3월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디스플레이협회장 자리는 삼성과 LG의 CEO들이 번갈아가면서 맡는 관례에 따라 후임은 정호영 사장이 맡기로 결정됐다.
협회는 오는 3월 중으로 이사회·정기총회를 열고 정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임명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체적인 취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동훈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3월 제7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직과 겸임하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최주선 사장에 자리를 물려주고, 삼성에서 용퇴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2007년 6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유대강화 및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비영리단체다.
협회엔 180여개의 디스플레이 회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1대 협회장은 고 이상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았고 이후 △권영수 LG 부회장 △조수인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이 역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