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법원장 두고 "쫄보 수장·짜고 치는 노름판 냄새" 비판

[프라임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두고 "짜고 치는 노름판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3차례 반려했다"고 전제하고 "심지어 3차례 사표를 반려한 후 여당은 임 판사만을 탄핵하는 안을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사진은 김 대법원장(왼쪽)이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대화하는 장면. ⓒ 연합뉴스

그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이 거대괴물 여당과 괴물 눈치만 살피는 '쫄보' 수장의 합작품이라는 국민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여당 일각에선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은 탄핵 사유라는 본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소개하고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더 큰 문제는 사법부의 수장이 사법부와 재판의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