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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올해 최대 실적 기대?…"신뢰성 회복 우선"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2.09 08:57:55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하면서도 신뢰성 회복이 우선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비에이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18억원과 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액 2790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하회했다. 

권세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정적인 환율 환경에서 4분기에는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북미 고객사의 6.1인치 스마트폰 신모델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국내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수주가 예상 대비 확대되며 전반적인 제품 믹스와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 신모델 주문 증가와 20년부터 시작된 신규 사업으로 인해 가동률도 80% 이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급증한 국내 고객사 중저가 물량이 급격히 수익성을 악화시키며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에이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5% 오른 9060억원, 영업이익은 136.2% 상승한 800억원이 예상된다. 

국내 고객사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중저가에도 5G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mmWave 채택 모델에는 단말기 1대당 탑재되는 안테나용 FPCB 개수가 평균 2개에서 3~4개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1년 5G 안테나용 FPCB 매출은 20년 160억에서 262.6%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상반기 시작될 전장용 FPCB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확대되며 연간 3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내 북미 고객사향 경쟁사 사업 철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북미 업체 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며 북미향 매출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568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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