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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 지속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 2047억원…전년比 141.5%↑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2.10 08:55:14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키움증권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6939억원으로 전년대비 91.3%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0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5%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22.4% 감소했다. 이는 교보증권 예상치에 0.6%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 증가와 해외주식관련 수탁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계좌 개설의 증가와 점유율 확대 등에서 키움증권의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0년 리테일 순영업수익은 3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8% 증가했다. 이는 개인의 주식투자 확대로 인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높은 증가와 더불어 동사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위탁매매 점유율은 국내 주식의 경우 29.8%로 전년대비 0.6%p 상승했고, 해외 주식도 24.9% 전년대비 19.1%p나 상승을 나타냈다. 이에 고객 예탁자산 50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IB 사업 부문 순영업수익은 1716억원으로 전년대비 34.0% 증가했고, 홀세일 사업 부문도 전년대비 71.5% 증가한 순영업수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외 연결대상 자회사(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기타)의 실적도 양호했는데, 작년 영업이익 총 195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810억원이나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코로나사태에도 불구하고 약정기준 및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에서 과거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리테일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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