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대·최초'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2021-02-10 18:05:39

- 차별성·상징성·희소성 강조…신규 단지 청약 1순위 마감 행진

▲강원도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조감도. ⓒ 두산건설

[프라임경제] 분양시장 내 '최고·최대·최초'를 강조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존 단지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지역 내 랜드마크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경기도 가평에 공급된 '가평 자이'는 이 달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29층, 총 505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가평군 내 최고 층수이자 최대 규모라는 점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며 랜드마크 기대감을 조성한 것이 청약 흥행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대구 북구에 선보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3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해당 단지는 북구 내 최고층인 49층으로 조성된다. 지난달 강릉 최초로 커뮤니티 내 사우나 시설을 도입해 화제를 모은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평균 청약 경쟁률 13.15대 1로 순조롭게 1순위 마감했다.

실제 최고·최대·최초 타이틀을 품은 아파트는 입주 이후 지역 시세를 이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최고층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2011년 11월 입주, 최고 80층)'는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36억964만원(전용 222㎡)에 거래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최초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2019년 2월 입주)'는 지구 내 첫 조식 서비스 도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 역시 지난 7월 전용 126㎡가 35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개포지구 내 매매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국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 2000년 이후 역대 최다(부동산114 기준)로 집계되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각종 타이틀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최(最) 마케팅'을 통해 선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가 등장했다.

먼저 두산건설(011160)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삼척 내 최고층으로 조성되는 데다 삼척시 최초로 공급되는 '위브'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014790)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160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양평군 내 최대 규모인 이 단지는 인근에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 등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는 경남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4층, 8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113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거제시 내 최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