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과학, 코로나19 백신 '초저온 냉동고' 호남·중부권역 접종센터 설치 완료

지난달 29일부터 진행, 백신 혈액 냉장·냉동고 풀 라인업 완성

[프라임경제] 대한과학(131220)은 전국 4대 권역별 접종센터에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9일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조선대병원에서 대한과학 기술영업팀장이 행안부장관과 조선대병원장에게 초저온냉동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한과학

앞서 대한과학은 지난달 19일 조달청과 다수공급자 계약한(계약금액 68억5000만원) '초저온 혈액냉동고'에 대해 1월29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수주를 받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백신접종이 처음 시작되는 전국 4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 중 호남권역 접종센터인 광주소재 조선대병원에 지난 8일 대한과학의 초저온냉동고가 설치됐으며, 다음날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이 방문해 접종센터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하면서 초저온냉동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대한과학 관계자는 "지난 9일 천안소재 중부권역 접종센터에도 설치를 완료했다"며 "순차적으로 각 지역별 백신 예방접종센터의 선택에 따라 초저온냉동고를 공급하며 국내 콜드체인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과학은 모더나 백신 보관에 적합한 영하 45~15도 온도대역의 '의약품과 혈액보관용 냉동고' △503L △714L △796L 등 3개 품목에 대해 지난 5일 의료기기 승인신청을 접수했다. 

회사는 25L~400L 5개 품목도 개발이 완료돼 추가 신청할 계획이며, 이는 실험실(Laboratory)겸용의 다용도 냉동고다. 

대한과학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 및 일반백신 보관에 적합한 2도~10도 '의약품 냉장고'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모든 백신 등 약품 및 혈액용 냉장·냉동고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