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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민의 경제학] 자율주행 '애플카'의 즐거운 설 상상

 

오석민 프리굿 대표 | odolian@nate.com | 2021.02.10 19:30:31

[프라임경제] 애플, 구글, 바이두 등 세계 최고의 IT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참여한다고 선언하며 전기차시장의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가 전통 자동차 방식의 1세대 전기차 였다면, 애플이나 구글이 출시할 전기차는 자율주행을 채택해 운전자는 운전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 진다.
또한 운전자는 자동차 안에서 운전을 하는 것 대신 스마트폰에서 쓰던 익숙한 앱들 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세대 전기차의 특징은 자율주행기능과 스마트폰에서 쓰던 앱을 전기차 안에서도 쓸 수 있는 '스마트 카(Smart Car)'라는 점이다. 애플과 구글이 출시할 2세대 전기차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기존의 스마트폰의 크기를 키워 사람이 타고 다니는 스마트카로 확장한 개념이 될 것이다.

2세대 자율주행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애플이나 구글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사람들과 소통하고, 게임도하고 영화도 보고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미래엔 이런 앱들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2세대 전기차안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국내의 경우는 민족의 명절 설이다. 설이 되면 귀향길이나 귀경길에 교통정체 보도가 반복됐었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운전자는 스트레스를 받고, 운전자의 스트레스는 동승한 가족들에게도 전해지기도 한다.

자, 그럼 2세대 자율 전기차가 보급 된 후에 바뀔 설 풍경을 상상해보자.
도로 위 교통정체는 동일할 수 있다. 2세대 자율주행 전기차는 자율주행기능으로 운전자가 운전할 필요가 없으므로, 운전자석이나 조수석 뒤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변경될 것이다.

자동차 안에서 가족들이 둘러 앉아 영화도 보고, 게임도하고, 맛집을 검색하고 맛집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하며 고향에 갈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명절에 겪었던 교통정체의 고통이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위의 예는 단순한 상상이고 더 나아가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얻었던 유익함과 즐거움을 2세대 전기차 안에서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미래의 전기차는 공간적으로는 휴식할 수 있는 집, 일할 수 있는 회사, 놀이공간의 확장이고, 시간적으로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 일할 수 있는 시간, 놀 수 있는 시간의 확장을 의미한다.

이런 2세대 전기차의 시간적, 공간적 확장은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많은 유익함을 줄 것이라고 기대 된다.

필자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미래의 전기차가 바꿀 세상을 잠시 상상해 봤다.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독자들은 미래에 전기차가 바꿀 세상에 대해 필자보다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미래에 대한 여러분들의 상상은 현실이 될 것이다. 그것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 앞에서 현실로 진행되고 있음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오석민 프리굿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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