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용‧성' 아파트 분양, 전년比 2226가구↑

2021-02-15 16:02:43

- 높은 강남 접근성과 직주근접 수요 "매매·전세 동반 상승"

▲3월 분양예정인 '북수원자이렉스비아' 조감도. © GS건설


[프라임경제] '경기 남부권 대표' 수원·용인·성남 지역(이하 수·용·성)에 올해 약 1만8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해 수도권 시장을 주도했던 만큼 올해에도 브랜드 대단지아파트가 대거 준비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오피스텔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1만5739가구)와 비교해 2226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우선 수원 지역에는 GS건설이 수원 정자동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렉스비아'를 3월 선보인다. 총 2607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6월에는 권선구 권선 113-6구역(권선6구역)은 △삼성물산 △SK건설 △코오롱글로벌이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에서는 태영건설이 용인8구역 재개발로 '용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 총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1069가구를 3월 선보인다. 

성남의 경우 연 초 분양에 나선 곳들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360가구)'는 1순위 평균 617.57대 1로 수도권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정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도 성남 1순위에서만 64.57대 1로 전 가구 마감한 바 있다. 

아울러 '성남 최대어'로 꼽히는 수정구 산성구역 재개발은 지난해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올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3372가구로, 건설사는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컨소시엄이다. 

사실 '수‧용‧성'이란 단어는 지난 2019년 말 12.16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 일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평가받았지만, 투자 및 실수요가 인근 지역인 수‧용‧성으로 이동하면서 이른바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수원 아파트값은 35.78% 올랐고, 용인과 성남 역시 각각 34.11%,30.5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구 평균 상승률(27.09%)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수원의 경우 △하남(37.58%) △화성(37.45%)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으로 경기도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다. 

이런 상승 추세는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1월 말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수원 1.22% △용인 1.77% △성남 1.77%씩 상승했으며, 전세 역시 △수원 1.14% △용인 1.36% △성남 1.55%씩 올랐다. 

이처럼 수‧용‧성 시장이 뜨거운 건 지리적으로 높은 강남 접근성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과 인덕원부터 수원·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이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이며, 용인과 성남을 지나는 'GTX-A 노선'도 2023년 말 개통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달리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수원에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사 등이 있으며, 용인에는 삼성나노시티기흥캠퍼스, 오산가장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다. 성남의 경우 상주 인원만 6만4000여명에 달하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으며, 제2, 제3테크노밸리도 조성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원은 지난해 분양한 11곳이 모두 1순위 마감하는 등 수‧용‧성에서 1만5000여가구가 분양됐음에도 미분양 가구수(지난해 12월 말 기준)는 용인 40가구가 전부"라며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 관심이 높아지겠지만, 모두 규제지역인 만큼 청약자격과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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