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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노바백스 추가 확보…총 7900만명분 도입 확정

노바백스, 기술 이전받아 국내 생산…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 체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2.16 09:58:46
[프라임경제]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정부가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해 2분기에 도입하고, 노바백스와 백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기존 5600만명분에 더해 2300만명분을 추가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이어 "당초 하반기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고 상반기 추가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했다"며 "11월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계약한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에 더해 3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함으로써 총 130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선구매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부터 도입 예정이었으나 제약사와 조기 공급 협상 결과에 따라 3월 말에 50만명분이 공급되고, 2분기에 3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를 대표해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다.

정 총리는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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