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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ESG경영 최우선…'글로·켄트' 투트랙 전략

'더 나은 내일' 위한 환경·사회 분야 ESG 목표 설정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2.16 13:57:19

[프라임경제] BAT코리아가 올해 ESG경영을 내세우면서 전자담배 '글로'와 가향 담배 '켄트' 판매에 주력한다.

BAT코리아는 16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BAT 이노베이션 데이(BAT INNOVATION DAY)'를 개최했다.

(왼쪽)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 강승호 사천공장장 상무. ⓒ BAT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이번 행사는 BAT코리아의 사업 운영 및 마케팅 전략 소개와 더불어, 2021년 첫 신제품인 켄트(KENT)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공장 투어도 진행했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소개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고자 환경과 사회 분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설정했다.

BAT그룹은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BAT코리아 역시 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동시에, 던힐과 켄트 등 궐련 담배를 통한 소비자 니즈도 충족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ESG전락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위해 저감 제품군 소비자를 늘려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아직은 일반 궐련 담배 소비자 규모가 많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소비를 통해 창출되는 매출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성' 투자

이날 프로그램은 담배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생산공정에 따라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스틱,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 라인업의 생산 과정을 소개했다.

BAT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담배회사로는 최초로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시설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2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제2, 3공장을 증축했다. 그 결과 2019년 누적 생산 3000억 개비를 달성했고,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BAT 사천공장 NGP 공정. ⓒ BAT코리아

BAT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 분야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승호 사천공장장 상무는 "기술 노하우와 혁신을 담은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환경을 위한 투자를 단행해 더 나은 내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택트 마케팅·ESG 소비자 소통

또한, BAT코리아는 그룹 차원의 사업 목표에 맞춰 비연소 제품 소비자 확대를 위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 소통 혁신에 나선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장기 임상시험 연구분석 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e커머스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으며, 올 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쳐 제품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 저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함께 늘어나는 시장 규모에 맞춰 BAT코리아는 올 한 해 비연소 제품 소비자 전환을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한편,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자 소통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흡연 소비자 맞춘 마케팅 "투트랙 전략"

올해 BAT코리아는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와 가향 담배 '켄트' 두가지 브랜드에 힘을 싣는다.

BAT 사천공장에서 생산된 켄트 더블 프레쉬 신제품. ⓒ BAT코리아

특히 캡슐 담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가향 담배는 국내 담배 시장에서 최근 5년간 1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BAT 사천공장의 기술력이 더해진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는2021년 첫 신제품으로 켄트 브랜드 최초의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이다.

켄트 더블 프레쉬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더해 두 가지 캡슐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터뜨려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에서 본격 판매된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더블캡슐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제품군인 만큼 혁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켄트'로 더블캡슐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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