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美금리 상승세에 혼조…다우 0.2%↑

2021-02-17 09:00:14

- 국제유가 1.1% 오른 60.10달러…유럽 대부분 하락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세를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5p(0.2%) 상승한 3만1522.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24p(0.06%) 하락한 3932.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97p(0.34%) 내린 1만4047.5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p(0.98%) 오른 378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56p(0.50%) 상승한 1만3337.1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진척 상황과 국채금리 동향,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한화 2100조원) 규모 부양책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미 하원 산하 주요 위원회는 지난주에 현금 지급과 실업보험 추가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부양책 법안을 마련했다. 하원은 이번 주에 각 위원회가 마련한 법안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에서 신규 확진이 감소 추세인 점도 증시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5에서 12.1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5.9도 대폭 웃돌았다.

다만 주요 지수는 미 국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도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비교적 컸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 1.3% 부근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다. 이는 팬데믹 위기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 기대와 물가 상승 가능성,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따른 국채발행 확대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금리 상승이 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이렇다 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물이 주요 레벨을 뚫고 오르면서 금리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금리 상승은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운다. 특히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국제 유가는 수요회복 기대감과 산유국들의 공급 감소 영향으로 1%대 상승하며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63달러) 오른 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0.70달러) 상승한 63.13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경제회복 불확실성 우려에 대부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1% 하락한 674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후퇴한 1만4064.60으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 내린 3727.29를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8포인트(0.0%) 오른 578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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