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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브라이언 디스 美 NEC 위원장과 통화

NSC·NEC 간 첫 소통 채널 만들어져…세계경제 조속 회복 최우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2.17 15:13:21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오전 7시부터 35분 동안 브라이언 디스 제13대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유선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협의에서 양측은 한미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이 원만히 관리되고 있음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코로나 대응 등 글로벌 경제 회복에 양국 공조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디스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방역 성공과 경제 회복이 인상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최우선적인 경제정책 과제로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통한 적극적 재정 정책을 꼽았다. 

이어 디스 위원장은 "신속 공정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양자 간 다자적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실장은 이에 동의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지향하는 정책들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양극화 극복을 위한 포용적 회복과 미래혁신을 위한 도전적 투자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제반 정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후변화가 한미간 협력을 강화할 유망한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실장은 "미국의 파리협정 재가입을 환영하며 미국이 추진하는 기후정상회의와 한국이 추진하는 P4G 정상회의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디스 위원장은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아태 지역 경제통상 협력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에 양측은 이번 유선 협의가 유용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양국간 정책 공조를 위해 청와대 정책진과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인 NSC와 백악관 NEC 간 소통 채널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으로, NEC 측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와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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