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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배터리 산업 산·학 협업 중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대해선 언급 안 해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2.19 14:05:03
[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에서 산업계와 학계 등 각계 연구진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미래 전기차 배터리 및 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악수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최태원 회장은 19일 SK그룹 공익재단 최종현학술원이 진행한 웨비나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통해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들과의 오랜 협업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과 기술에선 역동적인 과거의 혁신을 돌아봐야 미래 산업을 창출키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확장하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는 것이 이러한 협업에 해당한다"며 "자신의 전문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석학들과 배터리 기술과 미래 소재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이후 열린 최 회장의 배터리 사업 관련 첫 외부 공식 행보였던 탓에 배터리 분쟁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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