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 계속"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고졸 신입 채용

2021-02-22 16:03:52

-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른 고용 창출 '올스톱' 우려 일정 부분 해소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에 가전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광주사업장에서 일할 고졸 신입사원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고졸 정규직 공개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생활가전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생산량 확대 차원 목적의 조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광주3공장 정문. ⓒ 연합뉴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생활가전사업부 소속으로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할 5급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신규 채용하는 신입사원들을 광주사업장 생활가전 제조공정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수십 명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근무형태는 주야 교대근무이며, 전국 단위 모집이라 고졸 이상 학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과정은 오는 3월13일 제조직 직무적성검사를 치른 뒤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광주사업장에 배치될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공개채용 형태로 뽑는 것이 8년 만이라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관측한다. 

고졸 정규직 공개채용은 생활가전사업부가 포함된 삼성전자 CE부문 실적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욱 탄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CE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8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6.4% 늘어난 3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소비자들이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지속됨에 따라 생활가전 판매량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이재용 부회장 '옥중메시지' 실천

이번 채용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와 고용 창출 시계가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기 때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연합뉴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임직원에 전한 첫 옥중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옥중메시지를 통해 인재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실제 이번 신입 채용뿐만 아니라 경력직 채용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와 고용 창출 '올스톱'은 우려에만 그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냉장고 수요 증가와 자연적 인력 감소 등이 맞물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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