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3107.62) 대비 27.87p(-0.9%) 하락한 3079.7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48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82억원, 3211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보험(4.23%), 철강금속(2.19%), 운수창고(1.56%), 종이목재(0.58%)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서비스업(-2.45%), 기계(-2.3%), 비금속광물(-2.18%) , 의료정밀(-2.1%), 통신업(-2.04%) 5개 업종이 -2%대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500원(2.63%) 상승한 13만6500원에 장을 닫았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인 DRAM(D램) 가격이 상승해 올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 고객들은 모바일 D램, PC D램, 서버 D램 등 여러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더 많은 물량을 요청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SK하이닉스의 D램, 낸드 출하량 및 평균판매가격(ASP)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수출지표 호조에도 글로벌 증시 및 금리 수준에 부담감 나타내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1.379%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965.11) 10.82p(-0.24%) 하락한 954.2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927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4억원, 8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43%), 금융(1.11%), 건설(1.01%), 금속(0.99%), 정보기기(0.78%)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3.92%) 2거래일 연속 -3%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다수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1100원(1.6%) 상승한 6만9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0.15%) 오른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