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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파편 추락' 보잉777 항공기 운항 중단

대한항공 16대·아시아나항공 9대·진에어 4대, 운항 중단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2.23 12:04:55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보잉 777기종 328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을 일으켜 불이 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진 보잉 777 기종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적항공사에 PW4000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운영 중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감항성개선명령을 발행하기 전까지다.
 
보잉 777은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엔진 고장으로 기체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기종으로, 국적항공기에서는 사고 기체와 완전히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W4000 계열 엔진의 보잉777을 보유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 16대 △아시아나항공 9대 △진에어 4대 등 총 29대를 운항해왔다. 이들 항공사들은 선제적으로 해당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보잉사가 각국 항공사에 보잉 777기종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권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777의 운항이 중단되는 추세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77 24대의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도 각각 보유한 13대와 19대에 대해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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