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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ESG 경영 "의기투합"…산업 신뢰도 제고에 한뜻

금융업권 최초로 모든 보험사 함께 모여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다짐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1.02.23 14:20:46

(뒷줄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알버트김 처브라이프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보 사장,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이사,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허정수 KB생명 사장. (앞줄 왼쪽부터) 질프로마조 AXA손보 대표이사,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김인태 농협생명 사장, 김영만 DB생명 사장. ⓒ 생명보험협회


[프라임경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핵심 화두로 자리 잡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금융위원장, 생·손보협회장 및 보험업계 사장단은 23일 오전9시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 △환경변화 대응 △신뢰 제고라 진단하고 ESG 확산도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라고 강조하고 "금융당국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사장단은 △소비자·주주·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문화 확산 및 신뢰기반 금융인재 양성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등 보험산업의 ESG 경영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선포식 참석한 양대 보험 협회장 역시 ESG 경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다"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업계에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선포식에 참석한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ESG 경영 확대를 실천해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가 의무화될 계획인 가운데 이미 보험사를 비롯한 다수 금융사에서는 △석탄발전 관련 투자 축소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탄소배출 저감 활동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성장 엔진인 ESG 경영은 향후 보험업계에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으로 인한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와 함께 착한기업으로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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