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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글로벌서비스 프리IPO로 8000억원 확보

"미래 사업 투자, 제2의 현대글로벌서비스 만들어 나갈 것"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2.23 16:00:17

ⓒ 현대중공업지주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통해 총 800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3일 이사회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프리 IPO 안건을 승인받고,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KKR와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152만주)를 646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보유 현금 1500억원을 배당받아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이 자금은 로봇·AI·수소 등 미래 사업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KKR과의 계약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약 2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향후 기업 가치를 3~4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KR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해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선박기자재 애프터마켓 서비스(A/S) 전문 회사로 출범한 이후 친환경 선박 개조 서비스와 선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선박 플랫폼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90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5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KR은 아시아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하며 그간 쌓아온 투자 및 운영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세를 가속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솔루션 및 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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