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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1위'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강자 입증

지난해 역대 최고 점유율 달성…"소비자들이 사랑해준 덕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2.24 09:46:1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처음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14.6%)로 올라선 이래 △2009년 LED TV 출시 △2011년 스마트 TV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왔다. 

특히 2019년에 처음으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0.9%)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이 수치를 다시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게 된 데에는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QLED TV는 2017년에 80만대를 판매한 이후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77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QLED TV 판매 확대에 따라 2020년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중 Q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35.5%까지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아울러 75형 이상과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47.0%와 50.8%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이어온 원동력은 매해 TV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온 '혁신 DNA'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6년 "TV는 네모 모양이어야 한다"라는 기존 관념을 깬 '보르도 TV'를 내놓았다. 보르도 TV는 와인잔 형상과 붉은 색조를 사용해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워 삼성 TV가 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이어 △2009년 'LED TV' △2011년 '스마트 TV' △2017년 'QLED TV' △2018년 'QLED 8K' 등을 시장에 차례대로 내놓으며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고, 점유율 1위 달성에도 한몫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 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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