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에 약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23일 삼성SDI(006400)는 종속회사인 헝가리법인(Samsung SDI Hungary Zrt.)이 시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403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삼성SDI는 약 5384억원(4억유로)을 헝가리법인에 채무보증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렇게 모인 자금 9400억원 가량은 헝가리법인 시설 증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30GWh인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40GWh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고객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