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인 러셀(217500, 대표이사 권순욱)의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가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셀의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가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 러셀로보틱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화 로봇의 한 종류인 AGV(Autonomous Guided Vehicle) 분야의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50대 이상의 AGV를 동시에 제어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최근 정부 주도하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에 필수적인 '공정간 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지난해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한국투자증권 및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SIEMENS) 및 CJ올리브네트웍스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인 표준형 AGV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는 인력 투입이 제한적인 제약·식품·냉동창고 등의 무인화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회사가 개발 중인 서비스로봇과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향후 병원, 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사의 표준화된 AGV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가 국내 공정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AI)로봇 등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모회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