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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V낸드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SSD' 양산

전력 효율 업계 최고 수준…"고객사들과 협력해 표준 만들어 나갈 것"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2.24 11:41:1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6세대 V낸드플래시를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양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OCP(Open Compute Project)의 규격을 만족하는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OCP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표준을 정립하는 기구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SSD 양산에 나선다. ⓒ 삼성전자


이번 제품은 업계 최초로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SSD로, OCP의 NVMe Cloud SSD 표준을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성능 △전력 효율 △보안 등을 각각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력 효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PM9A3 E1.S의 전력 효율은 연속쓰기 성능을 기준으로 할 때 1와트(W) 당 283MB/s를 지원하며, 이전 세대인 5세대 V낸드 기반 PM983a M.2 대비 약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전 세계 서버용으로 출하된 HDD를 모두 PM9A3 E1.S 4TB로 대체하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 1484GWh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한 달간 서울특별시 주택용 소비 전력량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PM9A3 E1.S의 연속쓰기 속도는 3000MB/s로 이전 세대 제품보다 약 2배 향상됐으며, 임의읽기 속도와 임의쓰기도 각각 40%, 15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박철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9A3 E1.S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구현한 NVMe SSD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향후 OCP에 참여한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PM9A3 E1.S 양산을 시작으로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지속 협력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와 표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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