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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임기 1년 연장…"무거운 책임감으로 헌신"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 "글로벌 및 ESG 분야 등 능력을 갖춘 적임자"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2.24 20:20:55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김 회장이 조직의 안정,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게 회추위 결론이다.

회추위는 김 회장이 일단 연임하며 유력 후보군의 법률적인 리스크를 해소할 시간을 벌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른 조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추천 직후 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회추위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글로벌 마인드, 비전·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기타 자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등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취임한 김 회장이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주주와 손님, 직원들로부터 탁월한 실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우려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면서 "조직의 안정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이새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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