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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복귀' 김승연 한화 회장, 3개사 미등기 임원 맡는다

한화·솔루션·건설 등 3개사 미등기 임원 맡으며 회장직 수행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2.26 14:01:1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

[프라임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다음달 중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인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김 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18일 김 회장의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김 회장이 어느 회사에 어떤 형태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는 재계가 예상한 대표이사로의 복귀 대신, 그룹 핵심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회장직을 겸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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