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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기업 '왈라팝'에 1550억원 투자

'리셀' 사업 확장…유럽서 사업 기회 찾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2.26 18:12:30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가 스페인 전자상거래 업체 '왈라팝'에 약 1550억원을 투자했다.

= 박지혜 기자


26일 네이버는 유럽 스타트업 투자 펀드 'K-펀드'를 통해 왈라팝에 1억1500만유로(1555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 중고거래 서비스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왈라팝 이용자는 스페인 인구의 절반가량인 1500만명에 달한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와 협력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왈라팝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하자는 왈라팝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에서 개성과 친환경, 가성비를 함께 중시하는 Gen-Z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와의 협업처럼 네이버가 미래 트렌드를 이끌 세대들을 선점해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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