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취업을 위한 여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21-03-02 09:29:51

[프라임경제] 취업 그리고 전직. 생계를 위해서든 사회적 동물로서 역할수행을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당연히 해야 하고, 의례 하는 일이지만 점점 그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나만 힘든 것 같아 구직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상황이다.

힘이 들지 않은 취업은 없다. 청년은 청년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중장년은 중장년대로, 고령자는 고령자대로, 제대군인은 제대군인대로 모든 사람의 취업은 어렵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내가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관, 정책을 알아보고 나의 취업을 위해서 오늘도 나아가야만 한다.

내게 맞는, 내가 찾는 채용정보를 보고, 지원하고, 합격하고, 출근하는 단순한 과정이라면 취업이 그리 어렵지도 않을 것이고, 취업서비스, 전직서비스 라는 개념도 없었을 것이다. 가끔 취업에 대해 막연하게 접근을 하는 경우의 지원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어떤 일에 잘 맞는지 모르지만, 취업상담 하면 찾아 주는게 아니냐? 나는 어딜 가든 열심히 일을 잘할 수 있으니 나를 취업시켜라. 내가 원하는 조건들에 부합하는 곳으로'

취업지원은 도깨비방망이나 요술램프 지니가 아니다. 본인도 모르는 분야를 찾아서 수많은 니즈를 다 맞춰서 직업을, 직장을 찾아줄 수는 없다. 그래서 체계적인 맞춤형 생애설계, 전직지원서비스 등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취업센터를 처음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가 많다. 취업은 하고 싶지만, 어느 분야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부터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사실 이 부분을 많이 간과하지만, 진로탐색이 시간도 제일 오래 걸리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될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진로가 정해진다면, 그 이후에는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된다. 그 진로에 대해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따라 취업지원단계 설정이 달라질 것이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 분야에 필요한 교육훈련 등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고, 준비가 되어있다면 △채용정보제공 △클리닉 △모의면접 등의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된다.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분들의 첫 번째 발걸음은 자기 이해다. 취직하기도 바빠죽겠고, 나는 내가 제일 잘 아는데 무슨 자기 이해냐 하겠지만, 자기 이해가 탄탄하면 헤매거나 시행착오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다. 

전문검사를 거치면 직무에 적합한 △성격 △흥미 △적성 △직업가치관 등을 다양하게 찾아 자기분석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자기 이해는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타협을 잘 해야한다. 

자기 이해 단계가 끝나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가고 싶은 분야에 필요한 역량, 내가 준비되어 있는 것과 아닌 것, 업계 트렌드 등 다양한 분석을 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인 취업계획을 세울 수가 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 지침 등의 정보수집도 취업준비 기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교육훈련을 받고 자격과 역량을 갖추고 나면 구직활동을 시작한다. 희망 직무분야의 △채용정보 제공△서류클리닉 △모의면접 △이미지클리닉 등으로 길었던 취업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모든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가만히 있는데 귀신처럼 내 마음을 상담사가 알아서 챙기고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다. 상담사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으면 하는 것, 내가 정말 궁금한 것, 부족한 정보력을 메울 수 있는 것, 그리고 전문가로서의 의견 등 요청할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필요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능동적인 자신의 성공취업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장희승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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