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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 WRC 북극 랠리서 '더블 포디움'

선두 토요타팀과의 격차 11점…"3연패 대업 달성 위해 남은 일정 최선"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1.03.02 12:19:54

현대차가 2021 WRC 북극 랠리에서 올해 첫 승을 거뒀다.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경기 중 유일하게 눈과 빙판으로 이뤄진 핀란드 북극 랠리(Arctic Rally Finland, 이하 북극 랠리)에서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월26~28일(현지시각)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에서 진행된 2021 WRC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핀란드 북극 랠리에서 우승과 함께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오트 타낙(Ott Tänak)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 총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WRC 최초로 북극권에서 열린 북극 랠리였으며, 개막전이었던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 Carlo)는 눈길과 포장도로가 혼합돼 있어 노면에 최적화된 타이어 전략이 승부의 큰 변수가 작용됐다. 이에 참가선수 모두 스터드(stud)가 박힌 스노우 타이어를 동일하게 장착해 경기를 치렀다.

왼쪽부터 △마틴 야베오야(Martin Jarveoja)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법인장 노승욱 상무 △오트 타낙(Ott Tanak)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우승을 포함한 더블 포디움 달성으로 제조사 통합 포인트를 47점 더해 1위 토요타팀과의 격차를 11점차까지 좁혀내면서 제조사 부문 2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각각 27점과 18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종합 순위 5위, 2위에 오른 상황.

현대팀은 이번 시즌 새롭게 선정된 피렐리 스노우 타이어에 맞춰 서스펜션 및 댐퍼, 스티어링 성능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짧은 일조시간을 고려해 각 드라이버 별 적합한 전조등 셋업을 준비한 것이 북극 랠리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비결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 한 대의 리타이어도 없이 핀란드 북극 랠리를 1위, 3위, 4위로 완벽히 마무리했다"며 "i20 Coupe WRC 랠리카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WRC 3연패의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12라운드로 치러지는 2021 WRC의 3차전은 오는 4월22일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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