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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2031억원 규모 면역증강제 기술이전 계약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 로열티 포함, 애스톤사이언스사 암 치료 백신 적용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3.02 12:59:30
[프라임경제]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애스톤사이언스와 총 2031억원 규모의 면역증강제 'L-pampo'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애스톤사이언스와 총 2031억원 규모의 면역증강제 'L-pampo'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차백신연구소


이번 계약은 임상 완료에 따른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을 포함한다.   

기술이전되는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암 치료 백신 'AST-021p'과 'AST-023'에 적용된다. 

AST-021p과 AST-023는 종양 세포에 의해서 발생하는 특이 단백질 HSP90 유래 펩타이드항원을 포함한 T세포 특이적인 암 치료 백신이다. 이 항원은 면역증강제와 인체에 병용 투여해 암세포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의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에서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 현재 상용화됐거나 임상연구 단계의 다른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애스톤사이언스는 HSP90을 발현하는 암을 가진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방지와 표준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백신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약사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L-pampo를 활용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노로바이러스·코로나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암에 대한 암 치료 백신 및 면역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1월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 신청을 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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