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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경기부양책 훈풍에 상승…3040선 마감

외인·기관 6500억원 '사자'…코스닥 1%대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02 16:42:25
[프라임경제] 2일 코스피는 간밤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 소식이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면서 3040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3012.95) 대비 30.92p(1.03%) 상승한 3043.8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20억원, 214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333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기계(3.93%), 보험(3.22%), 화학(1.88%), 전기전자(1.53%), 금융업(1.3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1.28%), 비금속광물(-0.75%), 의약품(-0.57%), 의료정밀(-0.24%), 건설업(-0.14%) 5개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셀트리온(-2.02%)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100원(1.33%) 뛴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LG화학이 전거래일 대비 6만원(7.22%) 치솟은 89만1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 증시 전반에 강세를 보였다"며 "현대차의 아이오닉5 판매 호조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에도 강세가 보여 전기차 업종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하원에서 1조9000달러(한화 약 1125조)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7표 차이(찬성 219표·반대 212표)로 통과됐다. 

해당 부양안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한화 약 160만원)가 현금으로 지급 △실업급여 추가 지급 연장 △백신 접종 및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경기부양책은 상원에서 약 2주 동안 논의가 이뤄진 뒤 표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913.94) 9.23p(1.01%) 오른 923.1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4억원, 570억원 매수세를 보였으며,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3.74%), 운송장비·부품(3.08%), 기타서비스(2.38%), 제약(2.1%), 인터넷(1.92%) 등 다수 업종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통신장비(-1.68%), 기타 제조(-1.07%), 의료·정밀기기(-0.43%), 금속(-0.3%) 등 8개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2%)와 카카오게임즈(-1.85%)를 제외하고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3300원(4.81%) 상승한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머티리얼즈는 1만2400원(4.05%) 오른 31만8400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0.04%) 오른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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