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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도심 노른자위" 출격 대기

3월 10개 단지·1만3980가구 공급 '원스톱 생활권 단지' 관심 집중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3.03 09:17:09

삼성물산이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36개동·총 4043가구 규모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봄 분양을 앞두고 재개발·건축 분양 시장이 본격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칩' 부산 온천4구역과 수원 장안1구역이 대규모 분양에 들어가고, 창원 마산합포구와 대전 대덕구에서도 모처럼 공급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도심 '노른자위'로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10개 단지·1만3980가구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오피스텔·임대·공공 제외)로는 △경기 2개 단지 3915가구(일반 2667가구) △인천 2개 단지 1501가구(일반 603가구) △부산 1개 단지 4043가구(일반 2331가구) △대구 3개 단지 2073가구(일반 1687가구) △대전 1개 단지 910가구(일반 336가구) △경남 1개 단지 1538가구(일반 1002가구)다.

기본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이미 완비된 주변 기반시설로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을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따른 분양 희소성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지난해 9월 부산시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 분양한 레이카운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무려 19만117명이 몰리며 '부산 역대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벽산빌라를 재건축 분양했던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역시 서울시 역대 최고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수원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도 수원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학군·편의시설 등 검증된 입지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며 "공급 물량이 희소한 데다 HUG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수요자들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3월 재개발 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 포애드원


이번 3월에도 부산과 대구, 수원 지역에서 알짜 정비사업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관련 업계 관심을 끌다. 

우선 삼성물산(028260)이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 분양으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마련됐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정초·장전중·유락여중 등 교육시설이 반경 1㎞ 내 위치한다. 

주요 상권인 온천장 상권과 부산대 앞 상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허심청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NC백화점 등도 가까운 편이다. 금정산이 단지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금강공원 및 식물원도 인접해 있다.

GS건설(006360)의 경우 수원시 정자동 장안11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한다. 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면적 48~99㎡ △총 26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598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파장초·다솔초·천천초·천천중·천천고 등 도보권 내 학교가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쌍용건설 컨소시엄 역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 △지상 최고 26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3㎡, △1538가구(일반 1002가구) 규모의 '교방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인천 지역에서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구월동 다복마을을 재개발한 '포레나 인천 구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에 △전용면적 39~84㎡ △총 1115세대(일반 분양 49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간석초교가 가깝다. 

한양 역시 대구 달서구 송현동 송학주택재건축사업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상 24층·6개동을 포함해 △전용면적 68~105㎡ △총 1021세대(일반 분양 8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이 가깝고, 남송초와 롯데하이마트 송현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고려개발(004200)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우진아파트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우진아파트(가칭)' 386세대를 공급하며, 태영건설(009410)의 경우 경기 용인시 김량장동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 10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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