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어썸텍 인수…드론 밸류체인 구축

드론 분야 첨단기술 내재화 통해 드론 사업 경쟁력 강화

[프라임경제]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이 드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대표 황상연)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어썸텍'은 드론 추락 방지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과 드론용 배터리 관리,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 드론용 배터리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배터리 자동관리 모듈인 '배터리 닥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UAV·URV 항법 제어장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정적·회전익 드론과 같은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어썸텍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은 GPS를 내장해 독립적 비행 제어가 가능할뿐 아니라 추락 시 자동으로 낙하산을 펼쳐 낙하지점을 파악하고, 지정한 지점으로 자동 복귀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컴그룹은 어썸텍 인수와 동시에 송재근 전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및 유콘시스템의 대표를 어썸텍의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드론 시장을 중국이 장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발굴 및 투자를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과 더불어 적극적인 협력과 제휴를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서 드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드론 핵심 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드론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