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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증시 강세에 1%대 반등…3080선 마감

셀트리온그룹주, '렉키로나' EMA 검토 절차 착수 소식에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03 16:44:27
[프라임경제] 3일 코스피는 중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3043.87) 대비 39.12p(1.29%) 상승한 3082.9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691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6555억원, 205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3.59%), 운수창고(3.17%) 2개 업종이 3%대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2.3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48%) 오른 8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네이버가 전일 대비 2만2000원(5.83%) 치솟은 39만9500원,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1500원(3.95%) 뛴 30만3000원으로 눈에 띈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여파로 하락했으나 중국 증시 강세로 인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경기에 저해할 정도의 규제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과 류쿤 중국 재정부 부장 또한 단기간 내 부양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한 점이 주식시장에 상승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궈수칭 주석은 세계 금융시장과 자국 부동산의 거품이 끼었다고 말하며 긴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이날은 대조되는 발언을 공개했다.

류쿤 재정부장은 지난달 26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 부양 정책을 너무 빨리 거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923.17) 7.63p(0.83%) 오른 930.8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5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22%), 비금속(-0.55%), 기타서비스(-0.37%), 인터넷(-0.22%) 4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였다. 이 가운데 유통(2.8%), 음식료·담배(2.46%), 섬유·의류(2.42%), 오락·문화(2.02%) 4개 업종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에 대해 조기 도입을 원하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전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EMA는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집중치료시설 내원 및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 소식은 셀트리온그룹주에 호재로 작용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200원(3.35%) 상승한 12만9400원, 셀트리온제약은 전일 대비 3900원(2.53%)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0.32%) 내린 11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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