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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십에 티빙 결합…첫 제휴사 서비스 추가

지분 교환 후 협업 사례…기존 티빙 고객 혜택은 없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3.04 11:46:20
[프라임경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혜택에 '티빙(TVING) 방송 무제한 이용권'이 반영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내 처음으로 추가되는 제휴사 서비스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했다. ⓒ 티빙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네이버(035420)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결합상품 출시는 지분 교환 후 협업 사례다.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CJ 그룹(001040)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CJ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 네이버


네이버는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253450)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000120)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먼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혜택에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이 추가된다. 

멤버십 가입자는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쿠폰 △콘텐츠 체험팩 △(추가) 티빙 OTT 서비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매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 네이버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선택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약 7만여개의 tvN, JTBC, OCN의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방송 콘텐츠는 서비스 출범 기념으로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청 가능하며, 티빙이 서비스 중인 1만여 편의 영화 콘텐츠는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가 지난 1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연 4만6800원)을 활용할 경우, 월 3900원 수준으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일정금액으로, 티빙 OTT상품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3000원을 추가하면 티빙 베이직 이용권 △6000원을 추가해 스탠다드 이용권 △9000원을 추가해 프리미엄 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티빙 이용권. ⓒ 티빙


현재 티빙 이용료는 동시 시청 인원 등에 따라 △베이직 월 7900원 △스탠다드 월1만900원 △프리미엄 월1만3900원이다.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티빙은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 혜택'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합상품 뿐만 아니라 웹툰 영상화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2일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CJ ENM과의 협력에 대해 "웹툰을 통해 영상화 되는 부분도 얘기 중"이라며 "네이버웹툰이 CJ ENM을 통해 영상화되고 글로벌로 진출되는 부분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티빙 연간 이용고객에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관련 혜택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CJ ENM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티빙 방송무제한 혜택이 들어가는 것이고, 연간 이용고객 혜택이 따로 없다"면서 "1년 이용권 자체가 가격이 다운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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