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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이스라엘,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업무협약 체결

LAH에 무인기 탑재하는 MUM-T, 올해 공동 시현…LAH 임무 능력 확대 기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3.04 12:01:22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 ⓒ 한국항공우주산업

[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3일 이스라엘 IAI(Aerospace Industries LTD)과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용협약은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이 개발한 무인기를 탑재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공동 시현한다는 내용이다. 양 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 유‧무인 복합운영을 시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AI의 체계종합기술과 IAI의 무인체계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LAH 헬기 임무 능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위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한국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AH와 국내 개발 UAV를 연동하는 것으로,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 통제,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향후에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군집 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 타격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미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AI는 IAI와 2019년 G280 주익 생산, 2020년 G280 동체 생산 계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IAI 보아즈 레비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과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제품다각화와 신규 소요 창출을 통해 수출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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