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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3040선 마감

셀트리온그룹주, '렉키로나' 호재에 2거래일 연속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04 16:14:54
[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경계감에 304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3082.99) 대비 39.50p(-1.28%) 하락한 3043.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조194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814억원, 9304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3%), 비금속광물(0.98%), 음식료품(0.86%), 은행(0.82%), 섬유의복(0.02%)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2.23%)가 -2%대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1.16%)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600원(-1.90%) 하락한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3500원(1.16%) 상승한 3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진정세로 대면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진정세로 대면 업종과 비대면 업종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5%를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마감 무렵에는 1.47 수준에서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930.80) 4.60p(-0.49%) 오른 926.2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54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93%), 정보기기(2.43%), 통신방송서비스(2.40%) 등 14개 업종이 오름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51%), 통신장비(-2.27%) 2개 업종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에 대해 조기 도입을 원하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전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 소식은 셀트리온그룹주에 2거래일 연속 호재로 작용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일 대비 1500원(1.16%) 오른 13만900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일 대비 3400원(2.15%) 오른 16만1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0.4%) 오른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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