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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들에게 서한 통해 'ESG·준법 경영' 강조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04 17:20:4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준법 경영을 강조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동명의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 연합뉴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기남 반도체(DS) 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공동명의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이사회 중심 경영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겼고,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의장은 서한에서 환경 사업과 상생경영, 준법 경영 활동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사업부에도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며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주관토록 해 지속가능경영이 더 높은 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서한에서 지난해 실적과 올해 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올해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의 물결 속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빅데이터센터와 차세대 플랫폼 전략, 로봇 사업화 추진 조직 등을 신설했다"며 "올해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보안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춰나가면서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정착과 산업 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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