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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SKT·KT 양호, LGU+ 개선필요"

방통위 "애플 등 외산 단말기, 위치정보 부분적 제공"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3.04 17:39:19
[프라임경제] 지난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양호하나 LG유플러스(032640)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 및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위치정보 품질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통 3사 및 기타 단말기의 각 측위기술(기지국·GPS·Wi-Fi)에 대해 단말기의 GPS와 Wi-Fi 기능이 '꺼진(Off)' 열악한 상태에서 긴급 상황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On)'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했다.

◆전년 대비 '성공률‧응답시간‧정확도' 모두 개선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성공률이 GPS 방식은 82.9%, Wi-Fi 방식은 82.3%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 측위방식에 대한 위치정보 성공률‧응답시간‧정확도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GPS 방식 측정 결과. ⓒ 방송통신위원회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은 △SK텔레콤 94.4% △KT 93.1% △LG유플러스 61.1% 순으로 SK텔레콤이 제일 우수했다. 

위치정확도는 △KT 34.5m △SK텔레콤 39.5m △LG유플러스 82.2m로 KT가 제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위치성공률‧위치정확도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이통 3사 평균 GPS 위치성공률은 80.6%에서 82.9%로, 위치정확도는 62.5m에서 60.3m로 개선됐다.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Wi-Fi 방식 측정 결과. ⓒ 방송통신위원회


Wi-Fi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은 △KT 97.4% △SK텔레콤 97.2% △LG유플러스 52.3%, 위치정확도는 △SK텔레콤 30.2m △KT 33.0m △LG유플러스 90.2m였다. SK텔레콤과 KT는 양호하나, LG유플러스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방식 측정 결과, 위치정확도는 △SK텔레콤 70.0m △KT 142.4m △LG유플러스 485.6m로, 위치응답시간은 △SK텔레콤 1.6초 △KT 1.9초 △LG유플러스 2.3초로 나타났다. 

이통 3사 이외에 기타 단말기의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기지국 위치정보의 경우는 주요 외산 단말기·자급제 단말기·알뜰폰(이동전화 재판매) 단말기·유심(USIM)이동(이동통신사 변경) 단말기 모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단말기 위치정보 품질 측정 주요결과. ⓒ 방송통신위원회


다만, GPS·Wi-Fi 위치정보는 이용하는 단말기의 측위기술 적용여부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전년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아이폰 11)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Wi-Fi는 이통 3사 측위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샤오미(Mi10)‧화웨이(P40 Pro)의 경우 GPS‧Wi-Fi 모두 이통 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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