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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유료강화·합성류 정보 전면 공개…메이플스토리 우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3.05 16:14:31
[프라임경제] 최근 넥슨(대표 이정헌)이 확률 조작 논란으로 넥슨 유저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넥슨은 기존 공개해 온 캡슐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대상은 현재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까지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최근 이슈가 됐던 메이플스토리 정보를 우선 공개한다. 넥슨은 내부적으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거쳐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5일 공개하기로 하고,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도 공개하고 있었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더해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또 향후 서비스하는 신작게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콘텐츠의 신뢰를 높이고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표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무작위·랜덤' 등의 용어 사용은 피하기로 했다.

그동안 '무작위·랜덤·임의'라는 표현에 대해 유저는 물론 저희 회사에서도 혼용해 사용됐지만 앞으로 유저들이 분명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 용어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확률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밖에 유저가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다록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확률 내용은 유저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픈 API 방식으로 구축해 유저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넥슨은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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