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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성장성 기대

래몽래인·이미지나인컴즈, 지분 확보…모든 밸류체인 참여 가능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08 08:49:46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여러 파트너사의 지분 확보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통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로 CG/VFX(디지털 영상제작기법) 기술을 보유 중이며 지난 2018년 12월 기술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또한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등을 지분 확보해 IP(지적재산권)부터 제작까지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이미지나인컴즈는 지난해 12월 콘텐츠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텐트폴 작품 '승리호'를 개봉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등 파트너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IP 기획개발 단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올해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약 30편의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분을 보유 중인 고즈넉이엔티, 와이랩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다수의 원천 IP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긍정적"이라며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를 통한 수익 다각화가 향후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CG/VFX도 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디즈니의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됐고 '프라이멀', '뮬란', '시신령'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 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가이드 활용 영상) 제작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화 개봉이 지연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고 백신 보금 지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의 대규모 한국 시장투자 결정 등 콘텐츠 시장 활황에 따라 국내 중소형 제작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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