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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배당 기조 속 실적 개선 전망…주가 하방 경직성 '유효'

올해 주당 배당금 1450원 예상, 이동통신부문 턴어라운드 견인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3.08 09:03:06
[프라임경제] SK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의 하방을 확보한 가운데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해 5월 향후 3년(2020년~2022년) 중기 배당정책에서 연결 대상법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다"며 "올해에도 5G 가입자 확대, 유료방송 지배력 유지 등 통신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금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이 1350원으로, 배당을 발표한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1450원으로 예상돼 현주가 대비 예상 5.5%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KT 는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회선기준 22.5%로 경쟁사 보다 높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1946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이동통신 ARPU는 경쟁사 대비 빠른 이동통신부문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유선부문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IPTV 부문에서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부동산과 카드 등 일부 실적도 백신접종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며 "KT는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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