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사업에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았다. 지난달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재석 229인 중 찬성 181표 반대 33표로 가결됐다. 법안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도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 사업에 대해 찬성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민간항공조종사 등 현장 전문가를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섬을 중심으로 양쪽을 매립해 건설되는 세계 최초의 시공 사례로, 고중량 대형 항공기가 이용하는 활주로의 적합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 과거 다수의 태풍 경로에 포함돼 내해보다 강풍과 높은 파고의 영향으로 공항 피해와 운항 저해의 가능성이 높은 점도 배제할 순 없다.
한편, 대항마을 원주민들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난 뒤 '가덕도 신공항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생존권 방어에 나설 조짐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수십조 단위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지만 경제성과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수차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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