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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40대 팀장 대거 발탁 '젊은 피' 수혈

최태원 회장 선출 후 첫인사…"조직에 새 바람과 활력 불어넣는 차원"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08 11:43:03
[프라임경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 회장 선출 후 첫인사에서 40대 팀장을 대거 발탁하는 등 '젊은 피' 수혈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대한상의는 총 32명 규모의 팀장급 승진 및 신규보임,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인사 중 △회계 △회원소통 △기업정책 △조세정책 △샌드박스관리 △고용노동정책 △미주통상 △유통물류정책 등 8개 팀의 신규 팀장 선임은 모두 발탁 인사다.

대한상의는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의 기업에 대한 증세 움직임에 대응키 위해 조세정책팀을, 회원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회원소통팀도 새로 만들었다.

나아가 기존 기업문화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팀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에서 강조해 온 ESG 경영을 재계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국제본부를 국제통상본부로 개편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으로 이뤄졌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서울상의 회장단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는 24일 상의 전체 의원 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이 정식 선출되지만,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사실상 대한상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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