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부산상의 회장 출사표

8일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 새 시대 열 것"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3.08 17:47:29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부산상의

[프라임경제]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부산지역 기업 수장을 뽑는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인화 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로써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앞서 출마선언 한 송정석 삼감금속 회장과의 정 회장간에 불꽃 튀는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현재 부산시체육회 회장 재임 중인 장 회장은 그동안 부산상의 회장 출마에 상당한 고심을 해왔다. 하지만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중도 포기한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등 주변 기업인들의 강한 권유가 이어져 왔고, 이날 장고 끝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장 후보는 '부산상의의 대통합 시대', '혁신하는 부산상의'라는 두가지 비전을 강조하고 "제2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리는 지금,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부산상의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상의는 27년만의 직접 선거로 대의원을 뽑는 대변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부산상의가 법과 규정을 지키고, 제대로된 의원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선택받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원로 중심의 ‘상의경제혁신고문단’과 ‘기업자문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 공약으로는 크게 5가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의 경제 상공인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상의'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경제사령탑' △정부·국회·대한상의 등과 '교류활성화' △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산상의' △신산업 분야와 새로운 세대의 기업인 참여 하는 '역동적인 경제단체'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2030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굵직한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상의가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장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체육회·상공회의소 회장 겸직 불가론에 대해 "두 직책 모두 무보수 비상근의 명예직으로 봉사하는 자리"라며, "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장 상당수가 상의 의원들이나 경제인들이 맡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오히려 체육과 경제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