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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실감형 콘텐츠 선도 '메타버스 시장' 정조준

3월 내 수요예측·공모주 청약까지 마무리, 코스닥 상장 예정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3.09 18:09:52
[프라임경제] 영상 시각효과(VFX) 기업인 자이언트스텝(공동대표 하승봉·이지철)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공동대표는 "광고 VFX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코스닥 상장 후 실감형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와 영화뿐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디자인,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광고 영상 시각효과 전문 업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2017년 이후 5년간 연평균(CAGR) 68.5% 고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최근 대용량, 사실적, 실시간성 컨텐츠가 부각됨에 따라 리얼타임엔진 활용능력과 실사품질의 그래픽 기술력에 대한 결합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맞춰 리얼타임 엔진 기술력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해 최근 떠오르는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에서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버추얼 캐릭터, 아티스트, 셀럽 등을 현실에 증강시켜 실시간 생방송으로 실제 사람과 버추얼 휴먼이 대화하고, 함께 움직이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리얼타임 엔진 기반의 버추얼 휴먼 '빈센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버추얼 캐릭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놨다.

이를 통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세계 최초 유료 'XR Live'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 제작에도 참여해 현실과 가상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자이언트스텝의 지분투자에 참여한 네이버와도 구체적인 전략적 관계를 설정하고, 미래형 콘텐츠 제작 협업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자이언트 스텝은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나우(NOW.)'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양사는 미래형 콘텐츠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승봉 대표는 "산업을 불문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시각화를 비롯해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메타버스라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며 "자이언트스텝은 언택트 시대에 독자적인 AI 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기술력으로 유연하게 대응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0% 신주 발행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총 140만주를 발행하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9000원부터 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154억원으로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해, 이달 내 모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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