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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탄소중립·탈석탄 선언…"2050년까지 전 관계사 적용"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가이드 반영한 보고서 발간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10 10:16:29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의 3대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하나금융은 또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도 함께 선포했다.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s Management)'는 상반기 중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올해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를 병행한다. 먼저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중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해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를 반영하고, 환경 체계 상품 코드를 적용하는 등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가이드를 반영한 TCFD 보고서도 6월 중 발간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향후 그룹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위험 섹터 식별,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 개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은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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