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건설, 토목 스마트건설 선도 위한 적극적 행보

한국도로공사와의 실용화·고도화 MOU "시너지 창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3.10 10:32:38

현대건설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 하에 적용했다. 사진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제14공구 조감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토목 스마트건설 선도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체결한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R&D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김기범 본부장 및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조성민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단 현황 발표 △스마트 기술 적용 현황 발표 △협약서 서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실증 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사업단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경우 건설기술 현장 적용과 함께 실용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MOU 체결 사진.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좌측)과 김기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 현대건설


사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 선도주자로, 기술별 전문인력을 확보해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에 배치해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여러 곳을 선정, 신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건설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총괄기관이다.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 현장 적용을 통해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축적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 이전에도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통해 많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중 하나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BIM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도면 및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 하에 적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당 현장 홍보관에서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BIM 어워드(Award) 2020'에서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 부문[토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본격화한 이번 MOU 체결에 따른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 조기 도입을 위해 R&D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연구 착수 시점부터 현대건설 실증 현장과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며 "건설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